통영 무인도서 실종된 갯바위 낚시객 2명 중 1명 발견

박은경 2024. 6.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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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한 무인도에서 실종된 낚시객 2명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9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쯤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와 국도 사이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4분쯤 무인도인 통영시 산양읍 외부지도에 갯바위 낚시를 하러 온 6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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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 다른 실종자 1명 수색 중
9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외부지도에서 낚시객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경남 통영의 한 무인도에서 실종된 낚시객 2명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9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쯤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와 국도 사이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척포항에 입항 중이던 민간어선 선장이 사고 현장과 남쪽으로 9㎞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가족을 통해 실종자와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실종자 B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4분쯤 무인도인 통영시 산양읍 외부지도에 갯바위 낚시를 하러 온 6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오전 11시쯤 낚시객을 실어 나르는 배를 타고 외부지도를 빠져나올 예정이었으나 약속 수 시간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자 선장이 신고했다. 현장에는 텐트와 낚시가방 등 일부 물품만 발견됐다. 서울에서 온 이들은 전날 오전 4시쯤 낚시를 하기 위해 배를 타고 외부지도에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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