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들고 도심 속 러닝"…유통가 이색 행사 풍성
[앵커]
초여름을 맞아 유통업계가 이색 체험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도심을 뛰며 기부를 하는가 하면, 바닷가를 행진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했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 앞,
대형마트 매대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사람들이 저마다 장바구니를 채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장바구니에 가장 많은 물건을 담아 5km 완주하는 사람이 최종 승리하는 이색 러닝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수연 / 참가자> "충남 당진에서 왔어요. 장바구니 가득 담고 5km 완주해서 집에 잘 가겠습니다. 파이팅!"
현장에는 2,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렸습니다.
대회 참가를 앞둔 사람들이 이렇게 출발선에 한 데 모였습니다.
저도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봤는데요.
이분들과 함께 완주에 도전하겠습니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이색 복장 참가자들이 뒤를 이었고, 숱한 고비를 넘어 완주에 성공한 사람들은 서로를 칭찬했습니다.
바구니에 담긴 상품은 모두 완주 기념품, 대회 참가비는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1석 2조 입니다.
<한웅진·김수길 / 참가자> "뜨거운 열기 속에서 사람들의 응원과 환호와 함께 재밌게 달렸습니다. 닭과 함께 달렸습니다. 집 가서 오늘 치킨 먹겠습니다. 파이팅!"
바닷가에서는 해양 쓰레기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환경 메시지를 담은 팻말을 들고 부산 남천해변공원부터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약 1㎞를 행진했습니다.
<이민지 / 부산 해운대구> "여름 휴가철 앞두고 부산 앞바다에 버려지는 생활 쓰레기의 심각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이색 행사들은 앞으로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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