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북한, 복합적인 전쟁 연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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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행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현명한 결정"이라면서, 북한은 현재 복합적인 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의원은 오늘(9일) SNS에 <김정은의 '독안에 든 쥐 잡기' vs 대북 확성기방송>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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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 결정에 태영호 "미래지향적인 현명한 결정"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행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현명한 결정"이라면서, 북한은 현재 복합적인 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의원은 오늘(9일) SNS에 <김정은의 ‘독안에 든 쥐 잡기’ VS 대북 확성기방송>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태 전 의원은 해당글에서 "북한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풍선 살포를 걸고 복합적인 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오물풍선 작전의 경우 600미리 방사포 일체 사격, GPS 전파교란과 병행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면적 상황을 가정해본다면, 고출력 전파 교란으로 항공기의 출격을 막고 풍선으로 생화학 무기를 투척해 우리 군과 국민의 이동을 막은 다음 자주포, 방사포, 미사일로 정밀 조준하는 북한식 '독 안에 든 쥐 잡기 작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거듭 오물 풍선 투척이 북한의 생화학 무기 사용 테스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결심하면 실행에 옮긴다는 새로운 공포 전술로 (우리 국민을) 시험하고 있다"며 "어떤 북한의 경고와 협박, 공갈에도 굴복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 전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결정을 지지한다"며 "대통령의 사명은 단 한 명의 자국민도 적에게 헛되이 죽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8일)와 이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즉각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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