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정적 라훌 간디, 10년 만에 인도 야당 공식 대표로 추대돼

김양순 2024. 6. 9.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에서 가까스로 승리해 3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그의 최대 정적인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10년 만에 인도 의회에서 공식 야당 대표에 오르게 됐습니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INC는 전날 지도부 회의를 열어 2014년 이후 공석이던 인도 의회 공식 야당 지도자에 만장일치로 간디 전 총재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에서 가까스로 승리해 3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그의 최대 정적인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10년 만에 인도 의회에서 공식 야당 대표에 오르게 됐습니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INC는 전날 지도부 회의를 열어 2014년 이후 공석이던 인도 의회 공식 야당 지도자에 만장일치로 간디 전 총재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C. 베누고팔 INC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참석자가 야당 대표에 간디를 세워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의회가 열리면 투표를 통해 그를 야당 대표로 선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의회에서는 543석의 하원 의석 중 최소 10%를 차지하는 야당 소속이어야 공식 야당 대표가 될 수 있습니다.

2014년과 2019년 총선에서는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 인도국민당(BJP) 외엔 10% 이상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다 보니 공식 야당 대표 자리도 공석이었습니다.

INC는 이번 총선에서 99석을 차지하며 10% 이상 의석을 얻어 공식 야당 대표를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간디 전 총재는 자와할랄 네루 인도 초대 총리의 증손자입니다. 할머니 인디라 간디와 아버지 라지브 간디도 총리를 지냈습니다. 성이 간디지만 인도의 국부로 여겨지는 마하트마 간디와는 혈연관계가 없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