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운동장, 스포츠타운 전환할까…10일 용역 중간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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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동안 제주도민과 함께해온 제주종합운동장 일대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제주도는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10일 오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열고 의견수렴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체육단체, 관련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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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동안 제주도민과 함께해온 제주종합운동장 일대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제주도는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10일 오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열고 의견수렴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용역은 종합스포츠타운 건설은 제주종합운동장 일대의 집중된 체육시설 용지를 완전히 바꿔 스포츠시설을 포함한 문화 및 관광 등 복합시설로 만드는 사업으로 민선 8기 오영훈 지사의 공약사항이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해오름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하는 이번 용역의 중간 보고회는 스포츠·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 방안과 시설배치, 공간계획 등 단계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재원조달 방안 등이 논의된다.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의 터는 22만4천여㎡로 1968년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한라체육관, 애향운동장, 야구장, 실내수영장, 연정정구장, 인공암벽장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 2018년 전천후 육상종합경기장까지 모두 19개의 체육시설이 있다.
제주도는 주요 시설을 모두 철거해 3단계에 걸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사업비 7천억원 가운데 6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핵심사업인 1단계 사업은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호텔과 면세점, 중대형마트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예산 확보를 위해 민자 유치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체육단체, 관련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용역으로 종합스포츠타운이 스포츠와 문화 및 관광이 어우러진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기반을 다져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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