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우려됐던 MS 코파일럿+PC `리콜` 기능, 사용자 선택 시 활성화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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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플러스) PC'에 탑재되는 주요 기능인 '리콜(Recall)'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만 쓸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MS는 모든 코파일럿+PC가 보안 코어(Secured-core) PC로서 윈도우11의 정보보호 레이어 외에도 고급 펌웨어 보호 기능과 동적 RoT(Root of Trust) 측정 기능을 제공해 칩부터 클라우드까지 보호하고, '리콜' 기능은 사용자가 언제든 제어·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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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플러스) PC'에 탑재되는 주요 기능인 '리콜(Recall)'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만 쓸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다.
MS는 지난 7일(현지시간) 윈도우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코파일럿+PC용 리콜 프리뷰 기능 업데이트'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델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PC 제조사들이 오는 18일 일제히 내놓는 윈도우 운영체제(OS) 기반 AI PC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이 기능을 비활성화, 사용자가 그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 연례 컨퍼런스 'MS 빌드 2024' 개최 전날 AI PC '코파일럿+PC'를 공개, 그 핵심 기능 중 하나로 '리콜'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PC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 화면을 기록, 온디바이스AI를 통해 그 내용을 탐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웹서핑 중에 특정 상품을 지나쳤다가 나중에 찾을 경우, 코파일럿을 불러 제품 색상이나 특징에 대해 자연어로 입력하면 해당 웹페이지 화면을 찾아주는 식이다.
하지만 '리콜' 기능이 탐색 가능한 시각적 타임라인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 PC 화면의 스크린샷을 5초마다 찍어 저장한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해커가 사용자 PC 침입에 성공할 경우 비밀번호 등 인증정보나 금융 관련 정보 등 심각한 개인정보·민감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사이버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지난달 영국 정보위원회(ICO)도 안전성 조사를 위해 MS에 관련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S는 이번 발표에서 '리콜' 기능에 △기본 비활성화, 사용자 옵트인(opt-in) 방식 △사용 시 생체인식·PIN 등을 통한 '윈도우 헬로' 인증, 타임라인 탐색 시 추가적인 신원확인 △윈도우 헬로 ESS(강화된 로그인 보안) 기능을 통한 일시적(just in-time) 복호화로 사용자가 인증된 때만 스냅샷 접근, 검색 색인 데이터베이스(DB)도 암호화 등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MS는 모든 코파일럿+PC가 보안 코어(Secured-core) PC로서 윈도우11의 정보보호 레이어 외에도 고급 펌웨어 보호 기능과 동적 RoT(Root of Trust) 측정 기능을 제공해 칩부터 클라우드까지 보호하고, '리콜' 기능은 사용자가 언제든 제어·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기능 활성화·비활성화나 저장 내용 관리·삭제 등을 할 수 있고, 이런 스냅샷은 사용자 PC에만 저장돼 공유되지 않는다. 디지털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콘텐츠나 비공개(InPrivate) 모드로 가동된 웹브라우저 화면은 캡처하지 않는다. 기업의 경우 비활성화 권한은 IT관리자에게도 제공되지만 활성화 권한은 해당 PC 사용자에게만 주어진다.
파반 다불루리 MS 윈도우+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다가오는 코파일럿+PC 출시와, 이 완전히 새로운 PC 영역에서 가져올 혁신적인 기능과 혜택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 안전, 보안을 최우선해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능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 계속 피드백을 공유해주는 고객 커뮤니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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