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단체행동 73.5% 찬성 가결... 18일 전면 휴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달 18일 전면 휴진을 한다고 결의했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두고 불거진 이번 의정 갈등 사태에서 의협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의협 차원의 총파업은 2000년(의약분업), 2014년(원격진료), 2020년(의대증원)에 이어 네 번째다.
의협은 18일 전면 휴진과 함께 의사는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행 땐 2000, 2014, 2020년 이어 네 번째 '의사 총파업'
대한의사협회(의협)가 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달 18일 전면 휴진을 한다고 결의했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두고 불거진 이번 의정 갈등 사태에서 의협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4~7일 진행한 의협 총파업 찬반 투표에 투표권이 있는 회원 11만1,860명 가운데 7만800명이 참여해 투표율 63.3%를 기록했다. 두 가지 투표 문항 가운데 '정부의 의료농단·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 투쟁을 지지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6만4,139명(90.6%)이,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만2,015명(73.5%)이 각각 찬성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동안 투쟁 참여 의사를 물은 것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의협 차원의 총파업은 2000년(의약분업), 2014년(원격진료), 2020년(의대증원)에 이어 네 번째다. 의협은 18일 전면 휴진과 함께 의사는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4만 의사들이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들고, 국민과 함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식대학 사태...지차체의 빗나간 '홍보 욕망'엔 죄가 없나 | 한국일보
- 20년 전 '밀양 성폭행' 신상 털기... 가해자 보호 부메랑 됐다 | 한국일보
- 김병만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척추 골절…재활 성공했다" ('백반기행') | 한국일보
- "난 이병철 양자" 주장한 74세 허경영… 84세까지 출마 금지 | 한국일보
- "중학생 입장 가능" "노래 맛집" 새벽까지 춤췄다…김포 청소년 클럽 적발 | 한국일보
- ①법인세 안 내 자격 상실? ②수수료 최대 22억 원? 액트지오 논란 끊이지 않는다 | 한국일보
- "자일리톨의 배신"…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높여 | 한국일보
- 불임 행세에 대리 출산 시도…신생아 5명 판 여성의 대담한 범행 | 한국일보
- 이민우 母, 치매 의심 증상에 오열..."내가 왜 이렇게 됐냐" ('살림남') | 한국일보
- '생화학 물질 5000톤' 있다는데... 북한 '오물 풍선' 위험한 이유는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