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 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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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돌입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지난 4~7일 실시한 집단휴진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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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돌입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지난 4~7일 실시한 집단휴진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공개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 선포문을 통해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 회원은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은 지난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한 결과, 대정부 투쟁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겠느냐’에 대해 90.6%가 찬성했고,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73.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에는 총유권자 수 11만 1861명 중 7만 800명이 참여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동안 투쟁에 대해서 참여 의사를 물은 것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라며 “의협을 중심으로 행동하면서 이제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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