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자격 있는 황희찬...SNS 통해 울버햄튼 최다골 '자축'→SON도 함께 나란히 이름 올렸다

장하준 기자 2024. 6. 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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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계정이 게시한 2023-24시즌 팀별 최다 골 선수 기록을 업로드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최다 골 선수로 등극한 황희찬의 자축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팀 내 최다 골 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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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팀별 최다골 기록을 업로드한 황희찬 ⓒ황희찬 SNS
▲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계정이 게시한 2023-24시즌 팀별 최다 골 선수 기록을 업로드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최다 골 선수로 등극한 황희찬의 자축이었다. 그는 충분히 자축할 만한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빠르게 완전 영입했다.

▲ 울버햄튼의 황희찬

하지만 완전 이적 이후 황희찬은 시련에 맞서야 했다. 황희찬은 첫 시즌을 포함해 2년 동안 울버햄튼에서 단 9골에 그쳤다. 잦은 부상이 원인이었다. 황희찬은 유독 햄스트링 부상이 잦았으며, 이에 따라 경기 출전도 감소됐으며 경기력도 떨어졌다. 황희찬을 영입한 브루노 라즈 감독은 2022-23시즌에 그를 외면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라즈 감독이 경질됐다. 후임으로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선임됐고 그 사이 황희찬은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 국가대표로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출전한 황희찬은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를 지켜본 로페테기 감독은 월드컵에서 복귀한 황희찬을 적극 기용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또 부상에 좌절했고, 로페테기 감독 아래서 많은 기회를 받았음에도 좋은 기록을 쌓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불화로 사임했다. 울버햄튼은 황급히 게리 오닐 감독을 선임했다.

자신을 적극 기용하던 로페테기 감독의 사임은 황희찬 입장에서 악재였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내내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모든 대회 31경기에 출전해 13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골은 12골이었으며, 쿠냐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이제 중국의 골망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은 현재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오는 11일에 예정된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인 중국전을 준비 중이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6일에 열린 싱가포르전에서 1골을 넣었던 바가 있다.

한편 황희찬이 게시한 프리미어리그의 게시물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팀 내 최다 골 선수로 등극했다.

▲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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