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갠 충북 관광지 북적…문화행사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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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토요일에 비가 왔지만 다음 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지역 명소와 문화 행사에 인파가 몰렸다.
비로 인해 외출을 하지 못한 가족, 연인, 친구들은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며 명소 곳곳을 누볐다.
무더운 날씨에도 이곳에 방문한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3500여 명이 산책로를 거닐며 그늘 아래서 무더운 날씨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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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속리산, 월악산에도 많은 탐방객 다녀가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은 토요일에 비가 왔지만 다음 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지역 명소와 문화 행사에 인파가 몰렸다.
비로 인해 외출을 하지 못한 가족, 연인, 친구들은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며 명소 곳곳을 누볐다.
청주에서는 지난 7~8일, 동부창고 일원에서 ‘2024 동부창고 페스타–예술여행’이 열렸다.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페스타는 다양한 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미션투어 등 4개의 테마로 진행돼 총 2만 10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대성로 122번길 일원에서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예술로x서커스’가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이곳에 방문한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 눈과 귀를 사로잡은 복고 서커스 등 거리공연과 체험부스, 푸드트럭존이 등이 가미돼 축제를 더 즐길 수 있었다.
이목을 끌었던 인형극 진행자는 수 많은 아이들과 함께 소통을 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김인숙 씨(44·여)는 “어렸을 적 봤던 서커스와 비교해 보면서 공연을 관람했다”며 “아이와 함께 관람해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안길에도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거나 쇼핑을 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당산성에는 등산객과 가족들이 그늘에 모여 앉아 배드민턴을 치거나 대화를 나누며 연휴를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3500여 명이 산책로를 거닐며 그늘 아래서 무더운 날씨를 피했다.
도내 유명산인 속리산과 월악산에도 7300여 명, 3200여 명(오후 2시)의 등산객이 방문하면서 산의 기운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 기온은 청주 29.8도, 제천·단양 29.6도, 진천 29.2도, 괴산 28.5도, 옥천 28.3도, 증평 28.1도, 보은 28도, 충주·음성 27.9도, 영동 27.8도를 기록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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