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한 달 앞당겨 내달 초 출시…삼성전자, 올림픽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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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일을 한 달가량 앞당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접히는 폰) 시리즈인 갤럭시 Z폴드 6과 갤럭시 Z플립 6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 한 달 전 마케팅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새 폴더블폰 시리즈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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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일을 한 달가량 앞당길 예정이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 초부터 마케팅을 시작해 실적을 대거 반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접히는 폰) 시리즈인 갤럭시 Z폴드 6과 갤럭시 Z플립 6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지난 7일 삼성전자 뉴스룸 사이트에 글을 띄워 “다음 달부터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뿐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3자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어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인 폴더블폰이 갤럭시 AI와 결합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글은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마케팅 일환에서 나왔다.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 한 달 전 마케팅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새 폴더블폰 시리즈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는 통상 8월 초에 발매된다. 지난해에는 7월 말에 나왔었다.
게다가 다음 달 10일 파리올림픽이 개막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신제품을 내놓고 올림픽 기간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폴더블폰과 AI폰 시장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점유율(수량 기준) 35%를 기록해 23%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본사가 있는 미국 쿠퍼티노에서 현지시간으로 10~14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기능을 대폭 추가한 iOS18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가 방어에도 사활을 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 임원 6명은 자사주 총 1만5490주, 금액으로는 11억4908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지난 3일 삼성전자 보통주 5500주를 주당 7만3700원에 장내 매수했다. 금액은 총 4억535만원이었다. 같은 날 노태문 MX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5000주를 주당 7만3500원, 총 3억6750만 원에 사들였다. 기업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을 주가 부양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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