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북확성기 방송 시행 유감...강대강 출구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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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행에 유감을 표명하며,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 시행 유감이지만 동시에 대화의 여지를 남겨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막을 명분과 실리를 확보하는 길"이라며 "규탄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식 비공식 접촉과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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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행에 유감을 표명하며,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9일) SNS에 "종이, 쌀, 달러 보내고 오물로 되받고 있다"고 운을 떼며 "강대강 천국, 강대강 대통령"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이렇게 가면 나라도 평화도 없다"며 "도발은 규탄하되 대화로 풀자는 미국의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 시행 유감이지만 동시에 대화의 여지를 남겨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막을 명분과 실리를 확보하는 길"이라며 "규탄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식 비공식 접촉과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내 여론 분열을 노리는 북도,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대북 전단을 방치하는 우리도 명심, 공히 자제해야 한다"며 "아무리 강대강이라도 출구를 마련하는 것이 지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부터 잇따라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우리 정부는 지난 4일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한 데 이어 오늘(9일)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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