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 껍데기 나왔다고 전액 환불해달라네요”...식당 주인의 한숨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6.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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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에서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와 손님이 전액 환불 요청을 했다는 식당 주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음식에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왔다고 전체 환불을 요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은 시켜 먹는 고객이다. 전화가 와서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왔다고 전체 환불을 요구했다"며 "음식은 거의 다 먹은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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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배달음식에서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와 손님이 전액 환불 요청을 했다는 식당 주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음식에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왔다고 전체 환불을 요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은 시켜 먹는 고객이다. 전화가 와서 메추리알 껍데기가 나왔다고 전체 환불을 요구했다”며 “음식은 거의 다 먹은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손님의 항의 전화에 그는 “너무 죄송해서 다음에 주문해 주시면 서비스 넣어드린다고 하니까 전체 환불을 원한다고 했다”면서도 “5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부분 환불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 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손님이) 계속 환불해야겠다고 해서 음식 회수 후 환불해 줬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거의 다 먹은 듯한 음식 위로 메추리알을 잡고 있는 손이 담겼다. 메추리알에는 작은 껍데기가 붙어있는 모습이다.

한 네티즌이 “장사하기 힘들다. 저런거로 환불을 하다니”라고 댓글을 달자 A씨는 “벌레나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나왔으면 당연히 (환불)을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건 좀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음식 장사 정말 어렵다”고 댓글을 달자 그는 “경기도 어려운데 이러니 더 힘빠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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