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커스] ㎝단위로 車위치 정밀분석… `완전자율주행` 시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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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완전자율주행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하도록 돕겠다."
송성주 KT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담당 팀장은 9일 "KT는 기술적 차원에서 통신과 AI를 활용한 자율협력주행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며 "여러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각종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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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로 구축… 정보수집
"통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완전자율주행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하도록 돕겠다."
송성주 KT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담당 팀장은 9일 "KT는 기술적 차원에서 통신과 AI를 활용한 자율협력주행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며 "여러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각종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T는 경기 안양시, 수원시 등 14개 지방자치단체와 교통 'AIC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해 구축한 디지털 도로는 1만340㎞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안양시와 자율주행버스 시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중교통 자율주행을 지원하고 있다.
송 팀장은 "신도시와 중소 도시, 기존 도시에서 심야·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다"며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입되면 운전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같은 탄력적인 교통운영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자체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광범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양 ITS 사업을 통해서는 '스마트스쿨존'을 41개소 어린이 보호 구역에 도입해 등하굣길 안전을 돕는다. 스마트스쿨존은 AI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불법주정차나 정지선 위반, 과속검지 등을 통해 LED 전광판에 위험정보를 알리는 사고 예방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2400㎞ 국도구간에 자체 개발한 AI 소통예측, 사고위험도 예측 기술을 적용했다.
송 팀장은 "지난해 구축한 안양ITS를 통해 다양한 안전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도로를 완성했고 하루 13종, 56TB의 데이터를 센터에 쌓고 이 데이터들을 AI로 분석했다"며 "디지털 도로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협력주행 시스템과 연계해 안전한 자율주행 운행 전략을 수립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자율주행의 주요 기술 요소인 인지, 판단, 제어 관련 솔루션을 갖췄다. 특히 인지 분야에서 RTK 초정밀측위 기반 위치 보정은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로 운행하도록 지원한다. 국토정보지리원이 구축한 기준국 외에 20개소의 기준국을 자체 구축해 차량 위치 정보를 ㎝ 단위로 정밀하게 보정했다. AI 교통영상분석 솔루션 '로드센스'는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사고 등 모든 현상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송 팀장은 "RTK 정밀측위로 도시 환경, 터널, 빌딩 사이 등 GPS 신호가 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도 위치보정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정확한 주행이 가능하다"며 "위치 보정 기술은 자율주행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오는 2030년에는 무인 운행이 가능한 레벨4(완전자율주행)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를 위해선 기술과 제도·정책적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초저지연의 데이터 통신을 위해 엣지컴퓨팅 기술과 통신기술을 결합해 네트워킹과 컴퓨팅의 경계를 허무는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이 정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형모빌리티(MaaS)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MaaS 체계에서 AI와 통신을 활용한 관제 분야의 확실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KT의 구상이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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