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석유' 관련 석유공사·대통령실 상대 정보공개청구

시민단체 "감추려 하면 논란만…완료된 용역결과 마땅히 공개해야"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의 공동대표인 하승수 변호사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시추와 관련한 정보공개를 공식 요구했다.

9일 하승수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 등에 따르면, 하 변호사는 2022년 12월21자로 작성된 '동해 울릉분지 종합기술평가 계획(안)'과 해당 용역 입찰 관련 서류 등을 두고 전날 한국석유공사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정보공개 청구 대상에는 입찰 참가 업체 명단과 입찰 결과에 관한 문서, 해당 용역 최종 보고서, 용역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자문받은 내역 일체가 포함됐다.

하승수 변호사는 또 이날 시추계획과 관련한 한국석유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총리실과 대통령비서실간의 문서 수신 및 발신 목록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완료된 용역결과이니 국민 앞에 공개해야 마땅할 것"이라면서 "감추려고 하면 논란만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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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epor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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