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틀 연속 홈런 폭발···영양가 만점 대포에 샌디에이고 2연승

김은진 기자 2024. 6. 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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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9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 AF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나간 김하성은 우완 선발 라인 넬슨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3점 홈런을 뽑았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7㎞, 비거리 118.6m를 기록했다.

시즌 9호 홈런이자 이틀 연속 홈런이다. 김하성은 8일에도 애리조나전에서도 3-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쳤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뽑았던 김하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32타점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 2사 2·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고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일찍이 기선을 제압한 샌디에이고는 13-1로 크게 이기고 2연승을 거뒀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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