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12일 전역...뉴진스 '하우 스위트' 밀리언셀러 등극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선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주 대중문화계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맏형, 진이 오는 12일, 수요일 군 복무를 마치고 바로 다음 날 팬들과 만납니다. 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24일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밀리언셀러에 올랐습니다.이번 한 주 대중문화계 주요 소식, 김선희 해설위원과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BTS 맏형 진이 2022년 12월에 입대를 했는데 이번 주 12일 수요일에 돌아오네요.
[김선희]
아마 팬 입장에서는 하루가 멀다라고 느껴지실 수 있는데 어느새인가요, 어느덧일까요. 1년 반, 1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2년 12월에 BTS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육군 현역으로 입대를 했죠. 맏형인 진이 이번 주 수요일 12일에 전역합니다. 진의 전역을 앞두고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어요. 바로 다음 날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인데 13일이 BTS 데뷔 11주년이라서 이를 기념해서 마련해 열리는 팬 축제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팬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많은 팬들 기다렸을 텐데 이 축제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있는데 이벤트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면서요?
[김선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요 행사 중의 하나가 주요 행사 중 하나가 바로 전날 전역한 진이 팬들과 만나서 포옹을 하는 행사입니다. 일명 허그 행사인데. 소속사인 빅히트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응모 조건을 걸었는데 이게 논란이 된 겁니다. 이달 2일부터 6일 사이 BTS 음반을 산 사람 중에서 이 행사에 응모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건데요. 많은 BTS 팬들은 이미 그전에 앨범을 샀겠죠. 그런데 이 행사에 참여하려고 또 앨범을 사야 하는 거냐, BTS 진 한 번 만나려고 우리가 재고 음반을 또 사야 되는 거냐는 불만이 많이 나왔던 겁니다. 앞서 빅히트의 모회사인 하이브가 경영권문제를 두고 또 다른 자회사인 어도어, 뉴진스의 소속사죠.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음반 밀어내기 의혹이 폭로되면서 K팝 산업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올라왔었거든요. 음반 밀어내기란 건 뭐냐 하면 신규 앨범이 나오면 초반에판매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유통사와 판매처에 팬 사인회 등을 조건으로 음반을 대량으로 떠넘기는, 어떻게 보면 암묵적인 관행이 빚어졌던 걸 말하는데요. 밀어내기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번엔 팬들에게 음반 재고까지 떠넘기려 하는 거 아니냐는 불만, 논란이 일자 바로 빅히트는 사과하고 응모 기준을 확대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앵커]
소속사의 상술 때문에 BTS의 이름에 먹칠 한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 지금 진 얘기해 봤고요. 정국이 군 복무 중인데 신곡을 공개했더라고요. 반응 어떻습니까?
[김선희]
반응이 아주 뜨거워요. 정국의 신곡 네버 렛 고입니다. 전 세계 96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1위에 올랐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어제 오전 9시 기준으로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정국의 노래가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네버 렛 고'는 정국이 말씀하신 것처럼 입대 전에 녹음해 놓은 곡입니다.
그리고 나서 아까 말씀드린 13일 데뷔일에 맞춰서 이 곡을 먼저 내놓은 것인데요. 이렇게 96개 아이튠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또 이와 더불어서 팬 축제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BTS의 과거 공연들을 무료로 스트리밍 축제도 준비돼 있습니다. 참고로 이 네버 렛 고는 팬덤인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담고 있는 그런 노래입니다.
[앵커]
지금 정국도 신곡을 공개했지만 멤버들이 전부 다 군복무 중인데 공백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요. 곡도 나오고 CF도 나오고 있어서요. 그래서 이 공백기를 느끼지 않도록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김선희]
군백기라고 하죠. 입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생길 만도 한데 지금 BTS 멤버들은 각자 개별적인 활동을 통해서 이런 공백기를 메우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리더인 RM과 제이홉은 입대 전에 부지런히 곡을 몇 곡 만들어놔서 이것들을 공개하면서 국내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요. 슈가 같은 경우는 웹 예능을 내놨습니다. 웹 예능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소위 팬들의 허전함을 달래줬고 특히 자신의 콘서트 실황을 영화로 공개했어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도 크게 흥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BTS 멤버들, 모두가 함께하는 그룹활동은 하지 않지만 개개인별로 저마다 솔로활동을 하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공백은 줄이고 어떻게 보면 개개인의 위상을 높이는 아주 영리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K팝 산업 측면에서 보면 음원 성적과 공백 최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건데요. 보통 군 입대하면 많은 스타들에게 있어서 전성기를 끊는 무덤처럼 여겨졌었는데 BTS가 이러한 공식을 깨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민희진 대표와 방시혁 이사. 어른들 싸우면서 팬들이 뉴진스 걱정 그리고 응원도 동시에 많이 했는데 지난달 발매했던 앨범이 100만 장 넘게 팔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24일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가 밀리언셀러에 올랐습니다. 소속사 어도어는 '써클차트'의 5월 앨범 차트 기준으로 '하우 스위트'가 108만 5천여 장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서 뉴진스가 2022년 데뷔 이후 발표한 음반 4장이 모두 백만 장 이상이 팔리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진스의 데뷔 음반 '뉴진스(New Jeans)'라는 제목이었죠. 이게 159만 장이었고요. 그다음에 나온 싱글인 싱글 'OMG'는 166만 장 넘게 팔렸다고 하네요. 두 번째 미니음반 '겟 업(Get Up)' 같은 경우에는 214만 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동명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How Sweet)'은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연속으로 2주 진입하고 있고요.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역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뉴진스는 오는 21일 일본에 처음 데뷔하거든요. 데뷔 싱글 앨범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 앞두고 있는데보신 것처럼 4연속 앨범이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이런 분위기에서 봤을 때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 소식도 관심이었는데 가수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교수가 됐더라고요. 보니까 기계공학과 교수던데 어떤 과목을 가르칩니까?
[기자]
카이스트가 지난 5일 지드래곤에게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수여했어요. 카이스트에서는 최신의 과학기술에 K팝으로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K콘텐츠 문화산업을 접목시키는 롤을 맡기겠다는 취지로 임명장을 줬다고 하는데요. 임용은 2년 동안입니다. 2026년 6월까지고요.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학부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에게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한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기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공동연구도 추진한다고 해요.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역시 AI,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표방하고 있는 기업이거든요. 그래서 카이스트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이엔터테크연구센터를 만듭니다. 여기서 엔터는 엔터테인먼트고 그래서 엔터테인먼트의 최고 핵심 가치는 지적재산권이잖아요. IP와 콘텐츠, 여기에 ICT까지 결합해서 새로운 부가산업을 창출한다. 그걸 위한 센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지드래곤 같은 경우는 여기에 본인을 필두로 해서 한유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최첨단의 아바타 개발, 이런 것들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앰버서더라도 활동하니까 해외 홍보에서도 카이스트를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육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역할을 하게 되는데. 어떤 길을 개척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지드래곤이 교수가 되면서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보통 해당 전문 분야의 교수는 많이 하지만 지드래곤 같은 경우는 기계공학 초빙교수예요. 전혀 다른 분야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또 K콘텐츠와 연관돼서, 엔터와 테크가 합쳐진 분야이기 때문에 색다른 시도가 될 것 같은데요. 보통 카이스트는 과학천재들이 많이 간다고 하잖아요. 본인 스스로도 그 얘기를 했습니다. 과학천재들이 다 함께 하는 카이스트에서 자신만의 영역에서 나름의 엔터테인먼트의 전문성 영역이 만나면 큰 에너지, 그러면서 빅뱅이 일어날 수 있을 거다라는 아주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드래곤 같은 경우 이날 행사에서 토크쇼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함께했는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부캐를 바탕으로 한 아바트 콘서트를 추진해 보고 싶다, 그런 구상을 밝혔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부캐는 본캐 말고 부캐 요즘에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자신만의 데이터, 그래서 자기만이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개인정보들을 AI 기술과 접목해서 부캐를 만들어서 그걸 통해서 콘서트를 어떻게 구상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영화계 소식 짚어볼게요. 배우 이정재 씨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죠.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OTT로 공개가 됐는데 지금 반응 어떤가요?
[기자]
첫날 공개한 이후 하루 지난 조회수가 480만이 나왔습니다. 디즈니+에 공개가 됐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스타워즈 시리즈가 아소카였는데 이 아소카가 정확한 첫날 시청자 수는 안 나왔지만 1400만 뷰를 달성하는 데 5일이 걸렸다, 이렇게 디즈니 측이 밝혔거든요. 그러면 이건 하루 평균으로 따져봤을 때 280만 명 정도가 되기 때문에 애콜라이트가 하루 480만이면 아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사상 초유의 제다이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을 다룬 이야기로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작품에 출연한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로 분해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와 충격적인 비밀을 맞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앵커]
이정재 씨 활약을 궁금한데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간의 대중문화 소식 함께 짚어봤습니다. 김선희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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