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 SON 놓쳐 실점' 팔리냐, 뮌헨 입단 유력하다... 1년 전 '입단 취소' 아픔→김민재 새 조력자 돼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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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29)가 김민재(28)의 새로운 조력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이적 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팔리냐는 뮌헨 수비형 미드필더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양 측은 이미 지난해 여름에 세부 사항 협상이 이뤄졌고 지금도 구두 합의가 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이적이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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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소식에 정통한 이적 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팔리냐는 뮌헨 수비형 미드필더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양 측은 이미 지난해 여름에 세부 사항 협상이 이뤄졌고 지금도 구두 합의가 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풀럼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대 4500만 유로(약 671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할 준비가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8년까지다"라고 설명했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이적이 불발된 바 있다.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이 협상 막판 '판매 불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풀럼은 팔리냐를 뮌헨에 내주고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도 풀럼 이적을 거부했다.
풀럼은 결국 뮌헨의 거액의 이적료 6100만 파운드(약 1014억원)도 무시한 채 팔리냐를 지켰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은 팔리냐를 적어도 한 시즌은 잔류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뮌헨 이적이 거의 확실시됐던 팔리냐는 뮌헨에서 쓸쓸히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해 9월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2028년까지 풀럼과 재계약을 맺었다.
뮌헨은 최근 뱅생 콤파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콤파니 감독은 투헬 전임 감독처럼 6번 유형의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전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팔리냐 영입을 반기지 않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회네스 회장도 뮌헨의 중원에 새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민재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소식이다. 팔리냐가 뮌헨으로 올 경우 김민재의 수비 부담도 한층 덜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팔리냐가 중원 깊숙이 내려와 센터백 라인 앞에서 1차 수비 저지선 역할을 해준다면 김민재의 수비도 수월해진다. 김민재의 후방 빌드업도 더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효과도 있다.
팔리냐는 한국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에게 아픈 기억이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팔리냐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돌파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몸싸움에서도 밀리면서 결정적인 전진 패스를 허용했다.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팔리냐는 실점골 빌미를 제공한 선수로 지목됐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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