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생활 속 기부”

임직원 간편하게 기부 가능하게
사업장에 기부 키오스크 설치
LG트윈타워·창원사업장 등 운영

LG전자가 디지털 기부 모금함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한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서관 1층에 설치한 기부 키오스크. <LG전자>

LG전자가 일상에서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디지털 모금함인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LG전자는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해 경기 평택 사업장, 경남 창원1·2 사업장 등에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으로 해당 키오스크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임직원은 기부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접촉하기만 하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사연과 사용 계획이 소개된다. 임직원은 위기 가정, 결식아동, 부상을 입은 소방관 등 기부 대상자를 확인하고 횟수에 제한 없이 1000원부터 5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번 기부 키오스크 운영은 LG전자 노동조합과 주니어보드가 함께 뜻을 모아 운영을 제안했다. LG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LG 키오스크를 활용해 기부 키오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주니어보드에 속한 손명수 LG전자 책임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거나 기부처를 찾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임직원들이 기부 키오스크로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14년째 기부메뉴 식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식단은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짝수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봉사활동에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67만 명을 넘었고, 적립금은 약 3억원에 달한다. 적립금은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어린이날 선물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명절 선물 제공 등에 쓰인다.

LG전자가 디지털 기부 모금함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한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서관 1층에 설치한 기부 키오스크.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