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함께한 김연경 은퇴식, 유재석·이광수·나영석·강소라 등 총출동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4. 6. 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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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대한민국 국기를 달고 국가를 빛낸 배구 선수 김연경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가운데, 유재석과 이광수 등 유명인들이 은퇴식에 함께하며 그를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은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울컥하지 않으려 했는데 얘기하니까 약간씩 올라온다. 오랫동안 우리나라 국가대표 태극기를 달고 뛰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태극마크를 꿈꿨었던 만큼 많은 생각이 든다.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애써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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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7년간 대한민국 국기를 달고 국가를 빛낸 배구 선수 김연경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가운데, 유재석과 이광수 등 유명인들이 은퇴식에 함께하며 그를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 선수의 은퇴 경기 및 국가대표 공식 은퇴식이 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은퇴 경기는 3세트 총 70점을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세트와 2세트는 각각 25득점·50득점을 할 시 세트 종료, 3세트에 70득점을 먼저 획득하면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은퇴 경기에는 김연경을 비롯, 김수지, 한송이, 황연주, 양효진, 김희진 등이 참석했으며 김연경이 '팀 대한민국'을 이끌고 절친한 후배인 양효진이 '팀 코리아'를 이끌며 맞붙는 형태로 치러졌다.

이날 10번 유니폼을 달고 코트 위에 오른 김연경은 60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무려 13점을 올리며 '팀 코리아'를 70대 60으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전하며 그의 마지막을 슬퍼했다.


특히 이번 은퇴 경기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끌었다. 유재석, 이광수,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는 나란히 앉아 김연경의 활약을 지켜봤으며, 이중 유재석은 마이크를 들고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이 자리가 영원히 연경 씨의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이곳이야말로 정말 축제다. 중간에 코트로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많이 참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영석 역시 "은퇴가 아쉽지만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남아 가장 오래 박수를 치겠다"라고 응원했다.

3살 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조용히 경기를 관람한 강소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원한 캡틴 연경 선수, 자랑스럽고 수고했다'라고 전했고, 김연경은 "와줘서 고맙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송은이, 정려원, 박소담, 전 야구선수 박용택 등이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은퇴식이 진행됐다. 김연경은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울컥하지 않으려 했는데 얘기하니까 약간씩 올라온다. 오랫동안 우리나라 국가대표 태극기를 달고 뛰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태극마크를 꿈꿨었던 만큼 많은 생각이 든다.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애써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노래 '뜨거운 안녕'과 헌정 영상이 나오자 감청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은퇴식에는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생활을 했던 선배와 동료들도 함께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명단으로는 양효진, 김수지,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임효숙, 한유미, 김해란, 황연주, 이효희 등 10명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김연경 | 유재석 |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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