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지은, 최종일 선두로 출발...8년 만의 우승 도전
최수현 기자 2024. 6. 9. 14:2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4년차 신지은(32)이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은은 9일 미국 뉴저지주 시뷰 리조트 베이 코스(파71·6047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를 2위로 출발해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친 신지은은 2위 알바네 발렌주엘라(27·스위스·9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9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신지은은 한국 국적을 유지해왔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6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대회에서 유일한 우승을 거뒀다. 신지은이 LPGA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하는 건 이번이 4번째다. 안나린(28)이 공동 3위(8언더파), 이정은(28)과 성유진(24)이 공동 6위(7언더파)를 달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65타를 치고 3위에 올랐던 하타오카 나사(25·일본)는 이날 2라운드 출발 전 실격 당했다. LPGA는 경기 영상 판독 결과, 하타오카가 1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긴 풀에 빠진 공을 찾을 때 규정 시간 3분을 초과했고, 이에 따른 벌타를 적용하지 않은 채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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