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춘천서도 北 오물 풍선 잇따라 발견...“피해는 없어”

신정훈 기자 2024. 6.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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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강원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에서 군 당국이 오물 풍선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강원지역에서도 북한이 띄운 대남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쯤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한 밭에 쓰레기가 담긴 비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보다 1시간 전쯤인 오전 8시 23분쯤 홍천군 홍천읍 와동리 농경지에서도 종이가 담긴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이날 0시쯤에는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밭에서도 폐지 등이 들어 있는 풍선이 발견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전날 오후 11시 33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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