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지사업 통합한 현대차 “수소사회 전환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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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맡았던 수소사업을 현대자동차가 넘겨받았다.
그동안 수소연료전지 생산은 현대모비스에 맡기고, 현대차는 연구개발(R&D)에 매진했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설비·자산·인력 등을 인수하는 절차를 지난달 최종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통합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서 기술·품질·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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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일원화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설비·자산·인력 등을 인수하는 절차를 지난달 최종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한다. 현대차는 통합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서 기술·품질·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가격·연비 등 수소전기차의 시장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 통합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 후속 모델을 내년 출시하는 한편, 발전·트램·항만·선박·AAM(미래항공교통) 등 비(非)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상용차 보급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수소 사업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관련 R&D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장치) 독자개발에 성공하는 등 수소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에이치투(HTWO)’를 그룹사의 수소 가치사슬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각 단계별로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수소 에너지 생태계 자체를 키우는 것이 현대차그룹 ‘HTWO 그리드 솔루션’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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