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온라인 방문판매 시장 키운다

강성전 2024. 6.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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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방문판매업의 온라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따로 만들어 사업성을 확인하는 것은 온라인 방문판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업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모두 오프라인 위주의 방문판매 방식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지금 당장은 해당 시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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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에딧샵'(사진=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마켓1984' (사진=마켓1984 홈페이지 갈무리)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방문판매업의 온라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 모두 최근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방문판매 사업성을 지속 타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시범 운영 중인 뷰티 전문 온라인 플랫폼 '마켓1984'를 연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마켓1984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브랜드도 있다. 1984년은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에 처음 진출한 해다.

LG생활건강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따로 만들어 사업성을 확인하는 것은 온라인 방문판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마켓1984는 방문판매업자가 셀러로 입점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종의 온라인 방문판매업 플랫폼이다. 다만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마켓1984를 시범 운영 중이지만 아직 정식 출시 시기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2월 뉴커머스(방문판매) 뷰티 셀러 전용 플랫폼 '에딧샵'을 선보였다. 방문판매업자들은 에딧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의 스토어를 개설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헤라·홀리추얼·바이탈뷰티 등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판매할 수 있다. 현재는 디지털 방판을 위해 피부 진단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업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팬데믹 기간 오프라인 중심의 방문판매업이 쪼그라들며 온라인 영업 환경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양사는 기존의 오프라인 영업방식뿐 아니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영업방식으로 2040세대와 접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에딧샵은 기존 방문판매업자뿐 아니라 MZ세대 방문판매업자 유입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뷰티 인플루언서가 활동할 수 있도록 상품이나 콘텐츠 제작, 영업 등에 대한 코칭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방문판매업을 온라인으로 옮겨와 재도약을 노린다. 아직 등록된 방문판매업자가 수만 명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이들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LG생활건강의 등록 판매원은 1만6000여명, 아모레퍼시픽은 2만3000여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모두 오프라인 위주의 방문판매 방식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지금 당장은 해당 시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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