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옆, 샤워부스 아래 비상벨…“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한 집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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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한 '위례 심포니아' 견본주택에 들어서자 화장실부터 눈에 들어왔다.
변기 옆, 그리고 샤워 부스 문을 열고 엎드려도 손 닿는 곳마다 '비상벨'이 있었다.
화장실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있는데 침실은 가장 안쪽이기 때문이다.
150m 거리에 위례선(트램)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고, 위례신사선도 추진중이라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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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실 중 선택해 입주 가능
비상벨·동체감지기 등 안전특화
병원·호수·산책로 가까운 입지
건설사업관리(PM) 업체 한미글로벌 자회사 한미글로벌D&I가 공급하는 이 단지는 송파구 장지동 891번지에 지하 4층, 지상 최고 9층, 총 115실 규모다. 최근 견본주택 실사용 면적 43㎡ B타입과 56㎡ C타입을 둘러봤다. A·B타입이 1인실이라면 C·D타입은 부부를 위한 2인실이다.
출입문에는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접이식 의자가 있었다. 모든 문은 실수로도 잠길 우려가 없는 미닫이식이었다. A·B타입엔 비상벨이 6개, C·D타입엔 7개씩 있었다.
넓은 2인실 C타입은 2개의 방 사이에 화장실이 있어 부부가 따로 침실을 쓰더라도 화장실을 쉽게 공유할 수 있었다. 다만 1인실 B타입은 방과 화장실 거리가 다소 멀었다. 화장실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있는데 침실은 가장 안쪽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1인실 침실과 화장실 거리가 멀어 불편할 수 있겠지만, 혼자 거주하는 분이 혹여 움직이지도 못하는 위급 상황에 놓인 건 아닌지 파악하기 위해 거실 천장에 동체감지기를 달아 이상이 있을 경우 관리자가 직접 살펴보게 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강남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도 가까워 시니어 주택으로서는 최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차로 20분 거리에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이 있고, 반경 1㎞ 안에 서울세계로병원과 스타필드시티도 있다. 단지 위·아래로 호수공원이 있고 주변에 건널목 하나 없는 4.4㎞ 길이 ‘휴먼 링’ 산책로가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150m 거리에 위례선(트램)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고, 위례신사선도 추진중이라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안에 별동 건물로 어린이집이 있어 특이하다. 입주자 손주가 다닐 어린이집을 한미글로벌D&I 측이 직접 운영한다.
올해 말 준공해 내년 3월부터 입주한다. 이달부터 60세 이상 선착순으로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수도권 시니어 주택이라 분양형은 아니다. 월세형과 전세형으로 나뉘는데 월세형 보증금은 4억~5억7000만원이고 월이용료는 임대료와 생활비, 식대 등을 포함해 1인 310만~360만원, 2인 기준 390만~440만원이다. 전세형은 월 임대료 항목을 제외하고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원에 생활비와 식대 포함 1인 월 230만~260만원, 2인 월 310만~340만원이다.
견본주택은 올 연말까지 송파구 석촌동 일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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