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물풍선 재개에…대통령실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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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오늘(9일)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살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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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오늘(9일)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살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회의 뒤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실은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장호진 안보실장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안보실2차장, 왕윤종 안보실3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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