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 대승...다음은 중국전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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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전에서싱가포르를 큰 점수 차로 꺾었는데요.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상대는 중국입니다. 경기 전망과 그 외 스포츠 소식,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싱가포르가 약체라고는 합니다마는 7:0 대승이었어요. 우리 축구대표팀 전체적으로 바뀐 겁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최동호]
싱가포르전에서 우리가 7:0으로 크게 이겼죠. 그런데 싱가포르가 FIFA랭킹 155위고요. 아시아에서는 한 16강에도 들어가기 힘든 그 정도의 경기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에 이 7:0의 의미는 일단 우리에게 통쾌한 맛을 줬다. 그러나 이것이 월드컵 본선을 염두에 뒀을 때 진정한 검증해 본 실력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보고요. 7:0 승리를 거둔 것은 세 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일단 클린스만 시기의 잃어버린 1년, 클린스만 후유증을 극복했다. 배준호라는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든 기성용이나 손흥민 선수의 등장과 같은 느낌이 드는 배준호를 발굴했다는 거고요. 또 하나 미드필드가 실종됐던 대표팀에 정우영 선수가 복귀하면서 대표팀이 공수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 세 가지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그날 경기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졌던 게 갈등설이 있었던 손흥민 선수, 이강인 선수 각각 2골씩 기록했잖아요. 그 장면도 인상깊게 보셨던 분들 많더라고요.
[최동호]
김도훈 감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우리 국내 감독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예를 들면 이강인이나 손흥민 선수나 우리가 적어도 대표팀에서 구속하면 제대로 실력 발휘가 안 돼요. 하고 싶은 대로 실력을 보여줘라. 포지션하고 활동범위만 정해 주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건데. 이강인 선수는 딱 한 가지. 갈등설 때문에 팬들의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강인 선수가 지금까지 우리 대표팀이 어려웠을 때마다 한 방씩 터뜨려주면서 분위기를 열어주는 역할은 이강인 선수가 했다라는 거를 기억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손흥민 선수는 대표팀의 주장이자 우리 팀의 중심으로서 손흥민 선수에 기대했던 거를 보여줬죠. 그런데 오랜 만에 나왔습니다, 손흥민 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툭툭툭툭 왼쪽에서 치고 올라오다가 낮게 깔아서 차는 슛. 이 골을 보여줬는데 역시 손흥민이다라는 감탄이 나왔죠. [앵커] 7:0 오랜 만의 대승이라서요. 야구경기 보는 것 같다라고 평가해 주시는 분도 있던데. 수비 전력 가운데 김민재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또 김영권 선수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일단 실점은 없었고요.
[최동호]
저는 포백 라인이 지켰던 수비를 중점적으로 봤거든요. 왜냐하면 싱가포르전의 관건은 수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포백 수비 중에 말씀해 주신 수비의 주축인 김민재 선수가 빠졌고 경험이 많은 김영권 선수가 제외가 됐거든요. 그래서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황재원 선수 이 4명이었는데. 무실점이었다는 점에서는 우리가 높이 평가를 해 줄만 하죠. 그러나 상대가 싱가포르였다는 점을 감안을 해 보면 오른쪽 풀백 자리에 황재원 선수는 싱가포르 공격에 뚫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오른쪽에서 뚫려서 결정적인 슛까지 허용했던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과연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황재원 선수, 후반에 박승욱 선수의 경기력으로 싱가포르가 아니라 아시아 4강, 예를 들면 이란, 호주, 일본, 더 나아가서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있을까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고 냉정하게 평가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7명 정도 있었는데 7명 선수들 활약은 어떻게 보셨어요?
[최동호]
저는 배준호 선수 한 명,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든 새로운 유망주가 등장했다, 이렇게 보거든요. 배준호 선수는 워낙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클래스 높다고 평가받았던 선수고요. 그리고 언젠가는 대표팀에 들어올 선수라고 모두 다 기대를 걸었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외면했죠. 김도훈 감독이 기회를 줘서 한 골은 넣었지만 이 짧은 시간에 배준호 선수가 자신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보는 겁니다. 배준호 선수는 제 느낌으로는 기성용이나 손흥민 선수의 뒤를 이을 우리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성장할 선수라고 점 찍어놓고요. 7명의 새로운 얼굴 중에 경기에 교체투입됐던 박승욱 선수, 황재원 선수까지 보면 아직은 좀 왜냐하면 냉정하게 보면 상대가 싱가포르였다는 점에서 예를 들면 아시아 4강권 팀만 보더라도 이 정도의 스코어가 나왔다고 한다면 충분히 검증이나 평가라는 얘기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라고 봅니다.
[앵커]
강팀하고 붙어봐야 진짜 실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 앞서 주목해야 할 점 중에 미드필더가 굉장히 강화됐다. 1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해 주셨잖아요. 어떻게 바뀐 겁니까, 구체적으로? [최동호] 많은 분들이 싱가포르전 끝나고 이강인, 손흥민, 배준호, 또 주민규 선수를 얘기하시지만 제가 봤을 때는 변화된 경기력의 출발점은 정우영 선수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클린스만 감독의 첫마디가 공격축구를 하겠다, 이것이었거든요. 공격축구를 위해서 경기 중에 우리 공격수들을 최대 4명까지 늘렸습니다. 늘리는 대신에 미드필더 숫자를 줄였거든요. 그 미드필더에 박영우 선수하고 황인범 선수가 섰는데 황인범 선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받았기 때문에 공격에 많이 참여했거든요. 그래서 박영우 선수 혼자 잡다 보니까 아시안컵에서 미드필드 장악을 당했거든요. 심지어는 약점이 드러나니까 우리가 말레이시아와 태국하고 비겼거든요. 말레이시아, 태국도 미드필더 압박을 하면서 박영우 선수가 꼼짝없이 당하니까 우리가 미드필드에서도 말레이시아, 태국에게 농락을 당할 정도였었죠. 이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서 클린스만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정우영 선수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제외했거든요. 1년 6개월 만에 복귀하게 되면서 정우영 선수 중심을 잡고 그 위에 이재성, 황인범 선수를 두게 되니까 미드필드 강화 효과가 드러난 거죠. 이 효과로 공수 밸런스를 맞추게 되고요. 미드필드 중심으로 하니까 공격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전개할 수 있게 볼이 돌게 된 거고 미드필드가 강화되니까 또 당연히 수비에서 부담도 줄어들겠죠. 왜냐하면 수비의 일선은 바로 그 위인 미드필드에 있기 때문이죠. 그런 효과가 드러난 겁니다.
[앵커]
사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략이 없는 게 전략이라는 얘기 많이 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김도훈 감독이 임시감독을 하고 있는데. 전술이나 전략 쪽에서 조금씩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최동호]
변화한 게 눈에 보이죠. 변화한 기준은 클린스만 감독과 비교해 보면 변화한 건데 그 이전, 벤투 감독 때랑 비교해 보면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가 익숙한 걸로 돌아간 거라고 대체된 거라고거든요. 예를 들면 임시감독의 성격이 애매하죠. 왜냐하면 두 경기니까 나의 축구를 전술을 개발해서 선수들에게 입히겠다, 시간이 없어요. 두 경기만 하는 건데. 이 두 경기도 다 승리를 해야 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은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가 익숙한 것을 찾아서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임시감독으로서 가장 성공적인 플레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벤투 감독 때 미드필드 중심이었던 정우영 선수를 데려가서 중심을 잡고 이강인, 손흥민 선수에게 할 수 있는, 또 손흥민 선수 왼쪽 측면 뚫어주고 포백 라인에서는 김영권 또 김민재 선수인데. 이들이 부상도 있고 해서 데려오지 못하니 수비라인을 걱정했지만 그나마 무실점으로 잘 막아준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중국과 태국, 같은 조에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어제 경기를 했는데 비겼더라고요. 우리 중국하고 붙지 않습니까? 어떻게 전력을 평가하고 계시나요?
[최동호]
중국전에서 제가 걱정하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이기는 건 너무 당연한데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국이 거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역대 우리 중국과 경기했다가 다친 선수가 많았습니다. 중국은 우리와 같은 조에서 지금 2위거든요. 태국과 승점이 3점차이기 때문에 아직은 2위로 최종 예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를 반드시 이겨야 최종예선전에 올라가거든요. 중국은 때문에 벼랑 끝에 있는 심정으로 우리와의 경기에서 어떻게든지 이기려고 할 텐데. 그래서 좀 부상이 염려가 되기도 하는 거죠. 우리가 이기지 못할 전력은 아니라고 보고요. 중국은 지금 역대 자국 축구팬들로부터도 심각한 비난을 받을 정도로 경기력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습니다.
[앵커]
이 부분 짧게만 짚어보면 될 것 같은데요. 우리 대표팀이 다음 중국전까지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가잖아요. 새로운 사령탑 언제쯤 확정됩니까?
[최동호]
아마 지금부터 진짜 새로운 감독 영입작업에 활기를 띨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유럽 시즌이 끝났죠. 선수들도 이적을 하지만 감독들도 시즌 끝나고 난 다음에 많이 이적하게 되거든요. 이걸 우리가 여름 시장이라고 말합니다. 마켓이 열렸다고요. 때문에 지금부터 우리가 접촉해 볼 수 있는 감독들을 직접 협상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고요. 하나 눈여겨볼 지점은 우리가 그 이전에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퇴진을 많이 요구했었죠. 그 이후에 정몽규 회장이 자신이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을 축구협회 스폰서로 영입을 했잖아요. 여기서부터 후원금이 들어오는데 이 돈을 어디에 쓸 거냐. 저는 정몽규 회장 나름의 승부수라고 봅니다. 이 돈으로 새로운 감독 영입하는 데 지출을 할 텐데 아마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그 위의 네임드 있는 감독을 모셔와서 나름의 축구협회의 위기탈출에 새로운 문을 열겠다, 이런 계산을 하지 않을까라고 보고요. 9월에 최종 예선이 시작되는데 최종 예선 시작되기 전까지 감독을 우리가 모셔오면 되는 거죠. [앵커] 계속해서 KBO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프로야구가 요즘 대인기라고 하더라고요. 관중이 벌써 400만 돌파했다고 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최동호]
일단 류현진 효과가 있죠. 류현진 선수가 오게 되면서 한화 같은 경우에 지금까지 홈경기가 올 시즌 들어서 31경기 열렸는데 어제도 매진이었거든요. 31경기 가운데 23경기가 완전히 매진된 경기가 나왔습니다. 또 하나는 엘롯기, 엘롯기 하잖아요. 엘지, 롯데, 기아. 그런데 엘롯기는 전국구 팀이잖아요. 전국 어디를 가도 팬들이 있다. 기아와 롯데 전국구 팀이 1, 2위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또 관중 효과가 있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보면 올해 1위부터 6위까지의 승차가 7경기 반밖에 안 되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팬들로서는 우리 팀이 이길 것 같고 올라갈 것 같고 직관해야 될 이유가 생긴 거죠.
[앵커]
지금 1, 2위가 기아와 LG, LG와 기아가 경쟁하고 있잖아요. 아까 롯데라고 이야기하셔서요. 잠깐 다시 한 번 볼까요, 순위.
[최동호]
LG가 1위로 올라섰고요. 기아가 1위를 계속 지켜오다가 2위로 내려앉았죠.
[앵커]
LG, 기아,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네요. 워낙 치열하다 보니까 1000만 관중 돌파할 거다, 이런 전망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한화가 시즌 중에 감독을 교체했잖아요. 지금 김경문 감독 부임하고 나서 한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최동호]
분위기 반전 효과를 노렸죠. 김경문 감독이 어제까지 취임하고 난 다음에 5경기거든요. 이게 3승 2패입니다. 놀라운 성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먼저 3연승 다음에 2연패거든요. 그런데 취임하고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 효과를 누렸고 그래서 소프트랜딩을 했다. 감독 교체의 후유증을 최소화했다라고 보고요. 그리고 분위기 반전하는 게 실제로 선수단 구성에서 드러나거든요. 1번 타자 황영묵 선수 기용하면서 변화를 주고 하주석 선수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안치홍 선수 5번으로 올리고. 이런 등등의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한화도 김경문 감독이 노련하게 나의 목표는 5할 승률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대부분 감독이 팀을 맡게 되면 몇 년 내에 우승하겠다, 이 얘기를 하는데 5할 승률, 현실적이고 냉정한 목표를 내세우면서 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순위표를 보니까 1위부터 5위까지 촘촘해요. 1위하고 5위가 5.5경기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최동호]
올시즌 처음부터 1위 기아가 치고 나왔고요. 그다음에 두산이 최근 들어서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LG도 5월 들어서 성적 올리면서 기아와 1위 자리를 되찾은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서 1위 LG부터 6위 NC까지 승차가 7경기 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순위 경쟁이 더 뜨거워진 거죠. 이렇게 되면서 팬들 입장에서는 또 재미있는 경기, 그리고 경기장에 직접 가서 응원해야 될 이유가 생긴 거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니까 하위권 경쟁도 굉장히 치열하네요.
[최동호]
하위권도 치열한데요. 의외로 KT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올라갔던 팀이거든요. 그런데 마운드 부진 때문에 성적이 부진하고요. KT하고 롯데, 키움이 부진한데 그속에 같이 경쟁하던 한화가 치고 올라왔습니다.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1위 했다가 꼴지까지 밀려갔다가 지금 7위까지 올라간 한화인데, 프로야구 팬들의 입장에서 한화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이것도 대단한 반전이고요. 롯데도 연승을 하고 있거든요. 롯데도 어느 정도 반전될까,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죠.
[앵커]
잘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마지막 파리올림픽 소식 짚어볼게요. 역대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 꾸려졌다고 해서 파리올림픽 생각보다 부진한 경기 보이는 것 아닌가,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최동호]
전반적으로 봐서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성적이 계속 하락 추세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대한체육회가 이번 파리올림픽 부진할 것 같다, 금메달 우리 5개 목표로 한다고 기대치를 확 낮췄거든요. 그리고 또 실제로 우리 단체경기만 보더라도 여자 핸드볼만 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선수단 규모도 줄고 우리가 재미있게 볼 종목 경기들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부진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그래도 예상치 못했던 성적을 내는 유망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도에서 허미미 선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7kg급 금메달 따냈고요. 김민종 선수도 유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사격 월드컵에서 김예지 선수가 세계신기록으로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거든요. 이런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아마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성적이 저조하더라도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깜짝 스타들이 또 등장하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우리의 특성상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금메달과 함께 분위기가 살아나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대감도 말씀해 주셨는데 조금 이른 감이 있어요. 그런데 파리올림픽, 우리나라 성적은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최동호]
우리가 올림픽 때만 되면 늘 하는 얘기가 있죠. 텐텐.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10위권 이내 진입이 목표였는데 이번에는 이게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사실이고요. 금메달 5개 이상이고 그중에 새로운 스타가 발굴되는 모습,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전통적인 우리 강세 종목이 아니라 개인 종목들 중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해서 금메달 1개, 2개, 예상치 못했던 기대 이상의 금메달 1, 2개가 나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앵커]
파리올림픽도 계속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최동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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