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어 ‘1억 기부’ 윤광렬 대표, “부친 가르침 실천하려 노력”
“힘 닿는 데까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살겠습니다.”
올해 1월 누적 기부액 1억원을 달성한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윤광렬 대표(37)의 굳은 다짐이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윤 대표는 올해로 10년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 기부 행위를 이어가게 됐다.
그의 아버지 윤재용씨(73)는 매년 장애인을 위한 곳이나 유니세프 등을 통해 정기 기부를 하며 기부의 중요성을 아들에게 가르쳤다.
고등학생일 때부터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라온 윤 대표에게 기부는 자연스레 당연한 것이 됐다. 그의 아버지는 지난 2022년 사랑의열매 2910호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했다.
윤 대표는 “아버지께서 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함께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이웃을 돕는 행위야말로 나를 돕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거창하고 고민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다.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손길이라도 내밀어야 한다는 교훈은 그의 가슴에 새겨졌다.
윤 대표는 “빵 한 조각, 물 한 모금, 옷 한 벌이라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스스로의 삶에 대한 가치를 돌아보게 됐고 발전 지향적인 사람이 되며 점점 성숙해짐을 느꼈다고 했다.
윤 대표는 매달 사랑의열매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베풀기 위해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거창한 목표가 있다기보다 기부하는 것은 단순히 저의 의무”라며 “소외계층과 절대 빈곤자를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고액 기부에 있어 기부하는 돈은 나의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 그들의 돈이라 여겨왔기에 어려움이나 망설임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아깝지 않았고 기부금이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잘 사용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능력이 되는 데까지 기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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