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고향’ 울산 장생포 전국 최대 수국 조성지로 거듭난다

방종근 기자 2024. 6. 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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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고향' 울산 장생포가 전국 최대 수국 조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역 주민 주도로 2년 전부터 장생포를 전국 최대 규모 수국 조성지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사업 일환으로 남구는 지난 8일 야음장생포동 자연보호협의회와 마을 주민이 함께 추진한 '수국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2년간 결과물인 삽목 수국 500그루를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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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로 2년 전부터 '수국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올해 오색수국정원에 41종 수국으로 1200그루 삽목 예정

‘고래의 고향’ 울산 장생포가 전국 최대 수국 조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 남구 장생포에 조성된 수국정원 전경. 국제신문DB


울산 남구는 지역 주민 주도로 2년 전부터 장생포를 전국 최대 규모 수국 조성지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사업 일환으로 남구는 지난 8일 야음장생포동 자연보호협의회와 마을 주민이 함께 추진한 ‘수국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2년간 결과물인 삽목 수국 500그루를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2022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7∼8월 수국 꽃이 지고 난 후 꽃따기 부산물을 활용해 직접 삽목(가지, 줄기, 잎 등을 잘라 흙 속에 꽂아 뿌리 내리게 하는 것)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2년 정도 삽목지 관리를 통해 길러진 수국은 장생포 주민에게 다시 무료로 배부된다.

관할 지자체인 남구도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500그루, 2023년 1200그루를 삽목 작업했다. 올해도 장생포 오색수국정원 내 41종 3만여 그루의 수국을 이용해 1200그루를 삽목 작업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국내 유일 ‘고래특구’인 장생포를 수국이 만개한 아름다운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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