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안철수, 이화영 1심 유죄에 “이재명 역시 유죄”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6. 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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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잠재적 당권주자들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형 선고를 받은 것을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유죄"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의 9년6개월 선고가 뜻하는 바는 너무나도 분명하다"며 "그 다음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 대표 본인"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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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도 덮을 수도 없는 정의의 심판…방탄 특검 알만해”
“이 대표, 거액 대북송금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진실 밝혀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이 지난 4월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잠재적 당권주자들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형 선고를 받은 것을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유죄"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의 9년6개월 선고가 뜻하는 바는 너무나도 분명하다"며 "그 다음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 대표 본인"이라고 적었다.

이어 "피할 수도 없고 덮을 수도 없는 정의의 심판"이라며 "급기야 '방탄 특검'까지 급히 꺼낸 이유를 알법하다. 급했고 두려웠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화영 판결을 보고도 이 대표 사당화에 침묵하는 것은 같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검찰도 더 이상 민주당의 외압과 사법 방해에 굴하지 말고 이 대표를 즉각 수사,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화영의 대북송금 유죄는 이재명의 유죄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민주당은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이라는 이재명 방탄 특검을 발의해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지만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의 핵심 측근인 이화영이 북한 노동당 측에 전달한 거액의 대북송금에 대해 이 대표는 석고대죄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7일 쌍방울그룹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 등을 북한 측에 대신 지급한 혐의 등을 유죄로 보고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 대표의 관여 여부는 수원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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