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감전 사망 사고는 '배전반 심야 작업' 중 발생

김태연 2024. 6. 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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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심야 작업을 하던 서울교통공사 직원 A(53)씨가 감전돼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감전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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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서울교통공사 직원 사망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심야 작업을 하던 서울교통공사 직원 A(53)씨가 감전돼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감전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은평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A씨는 오전 2시 40분쯤 사망했다.

A씨는 전기실에서 동료 2명과 전기실 배전반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 부착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서울 은평경찰서 역시 사건을 접수해 관련 사실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등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신속한 사고복구 작업과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망한 직원의 명복을 빌며 큰 상실을 입은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찰 조사에 면밀하게 협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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