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0원에 빼앗긴 PSG, 선수단 계약 재점검→장기 계약 이강인은 안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계약 만료와 함께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난 가운데 PSG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9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와 나바스 등이 2023-24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 PSG는 모든 선수들의 계약 종료 날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7월1일부터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이 시작된다. 클럽 역사상 최고 득점자 음바페가 결국 팀을 떠난다'며 '음바페와 나바스 뿐만 아니라 쿠르자와, 레텔리에 등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프로 계약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음바페의 동생도 계약 만료와 함께 올 여름 PSG를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PSG는 내년 여름에는 페레이라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페레이라를 포함해 6명의 선수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2026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는 3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컬쳐PSG는 'PSG가 미래를 예상했다는 증거는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선수가 13명이나 된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 PSG가 영입한 이강인, 뎀벨레, 우가르테,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바르콜라, 무아니 등은 모두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면서도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비용 절감을 위해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과 모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영입한 선수가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쳐 방출 대상으로 고려되면 이는 양날의 검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우여곡절 끝에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 성공했고 폭로전도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확정 후 유로 2024를 앞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올 시즌이 끝날 무렵 적은 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가 그 이유를 알고 있다"며 "나는 내가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장에 섰던 순간부터 나에게는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1년 동안 견뎌야 했던 모든 것을 알고 보면 올 시즌이 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은 내 면전에서 폭력적으로 말했고 경기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해줬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디딜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PSG 관계자는 지난 5일 AFP에 성명서를 보내면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팀에 어떤 사소한 결정도 지시한 적이 없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그렇게 말했다. 음바페가 뭔가를 말하면 모두가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생각한다"며 "음바페는 품격이 없다. 때가 되면 모든 것과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우리는 PSG의 존엄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했다.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음바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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