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랜드마크 넘어 韓대표 호텔로" 이상술 카시아속초 대표 [이주의 유통人]
'웰니스 프로그램' 론칭할 것…"외국인 관광객 유치 힘쓸 것"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싱가포르 호텔&리조트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 '카시아 속초'가 지난 1일 강원 속초에 문을 열었다.
카시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반얀그룹의 계열 브랜드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글로벌 호텔 체인 중 속초에 론칭한 것은 카시아 속초가 처음이다.
사업 초기 토지 매입부터 콘셉트 설계,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0년 10월에 착공해 지난 1월 말 준공하는 등 완공까지 3년 4개월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글로벌 브랜드가 위탁 운영하는 분양형 호텔 모델이라 여러 난관들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반얀그룹과 수많은 소통을 통해 새로운 분양형 레지던스 호텔 모델을 국내에 구축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런 성과의 배경엔 이상술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 대표의 공이 숨어있다.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를 이끌고 있는 이상술 회장은 1961년 생으로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CEO 과정을 수료했다.
이 회장은 1978년 SC제일은행에 입행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금융부에서 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 대표에 선임됐다. 현재 위플랜 부회장, 비티에이치케이 대표, 마스턴제88호속초PFV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는 이 회장과 정덕윤 공동대표가 함께 경영을 맡고 있다.
카시아는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켓에서 운영 중이며 마닐라와 중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카시아 속초는 반얀그룹의 한국 내 첫 진출이자 글로벌 호텔 체인이 속초에 론칭한 첫 사례"라며 "관광도시 속초의 랜드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안과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는 건축가 김찬중 씨가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인물이다.
축구장 약 1.5개 넓이, 대지 면적 1만2022㎡(약 3637평)에 지하 2층과 지상 26층 규모다.
카시아 속초는 총 717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674 객실은 반얀그룹에서 호텔로 위탁 운영을 하고 43개의 객실은 별장형으로 관리운영 한다.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인 '볼룸'과 MICE(마이스,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에 특화된 미팅 룸은 최첨단 회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뷔페 레스토랑부터 그릴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식음료(F&B) 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총 3개동으로 이뤄진 카시아 속초는 책을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조형미를 완성했다.
카페와 휴계시설 등 다양한 실내공간에 책을 비치해 건물 콘셉트를 리조트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카시아 속초의 가장 큰 특징은 674개 전 객실에서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킹베드 객실 107개 ▲트윈베드 객실 230개 ▲장애인 전용 객실 8개 ▲스위트 객실 326개, 펜트하우스 3개 등으로 나뉜다.
모든 객실에는 주방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발코니와 욕조가 마련돼 있다. 욕조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객실 내부를 꾸몄다.
카시아 속초를 이끌 총지배인으로 윤덕식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그는 2020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 성과를 이끈 총 지배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총지배인'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인물이다.
윤 총지배인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시작으로 리츠 칼튼, 쉐라톤 그랜드 인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등 여러 호텔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 회장은 카시아 속초를 강원도의 랜드마크를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레지던스 호텔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강원도 속초에서 쌓은 여러 네트워크와 경험을 공유하고, 반얀그룹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또 설악산과 동해의 자연적인 경관과 특징을 살려 가족 및 커플 뿐 아니라 시니어들을 타겟으로 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론칭한다.
반얀그룹은 최근 고령화사회가 전세계적인 추세임을 고려해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반얀그룹의 특화된 스파(SPA) 브랜드 '엘레멘츠'를 접목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