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완료…"수소사업 기반 키울 것"

정아람 기자 2024. 6.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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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수소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R&D와 생산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안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만들고, 제조기술과 양산 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또 인프라와 운영 비용을 줄이고 단일화된 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입니다.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비차량 분야의 사업 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사장은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등을 통해 수소 사업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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