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촌인력센터’ 10일부터 운영…농가 일손부족 ‘단비’
용인특례시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연다.
9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원삼면 농경문화전시관(농촌파크로 80-1) 2층에 마련된 농촌인력중개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10일 개소한다.
운영은 지역 농업인 단체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용인특례시연합회(회장 오지석)가 맡았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센터 운영에는 국비 50%와 시비 50% 등 총 7천만원이 투입됐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업 분야 구직 희망자에게 일자리 상담과 중개를 해주고 구직에 성공한 참여자에게 작업에 필요한 보호 용구, 상해 보험료 등도 지원한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를 파악해 도시지역 근로 희망자와 연계할 수 있도록 인력풀을 구성하고 작업자와 농가에 필요한 안전교육이나 노무관리 교육 등도 제공한다.
도시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농촌지역에서 일할 경우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교통비, 숙박비 등도 지원한다.
센터는 이달 중으로 각 농가의 필요 인력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7~8월 동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농업 일자리 상담’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농가의 심각한 일손 부족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데 단비가 될 것”이라며 “구직자들에게도 관련 정보를 얻고 농업 분야 일자리를 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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