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판교에 들어선다

경기=김동우 기자 2024. 6. 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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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판교에 들어선다.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지원 장비와 연구시설을 구축해 팹리스 기업 지원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며 "경기도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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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스템반도체 산업 지원 기반 구축… 국비 150억원 확보
경기도 광교청사 전경. / 사진제공=경기도
전국 최초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판교에 들어선다.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반도체 산업 중 비교적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최근 인공지능, 미래차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도는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신청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지원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경기도는 성남시와 협력, 지원기관으로 참여해 5년간 지방비 64억5000만원(도 19억3000만원, 시 45억1000만원)을 투입하고 사업운영 총괄 및 기존 시스템반도체 지원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기도에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214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참여기관이 현물 19억97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총사업비 234억4700만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지원시설을 제2판교 테크노밸리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 구축할 예정이다.

검증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은 ▲반도체 설계검증 환경 구축 ▲설계검증 기술개발 체계 구축 ▲검증 및 상용화 지원 등이다. 기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와 연계해 기업의 반도체 칩 설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밀착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가 구축되면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의 상용화 지원을 통해 개발기간 단축 및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된다. 특히 경기도에 소재한 약 120개의 팹리스 기업에는 이용료 할인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6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공간을 구축하고, 올 연말까지 검증 및 설계 초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필요한 설비 등을 갖춰 2025년까지 검증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관련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오는 8월까지 센터의 공간 설계와 공사를 완료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에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검증·설계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2025년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의 두뇌(Brain) 역할을 담당하는 시작점이자 완성점으로 시스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검증지원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지원 장비와 연구시설을 구축해 팹리스 기업 지원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며 "경기도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민선8기 2년차 중점과제로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발표, 팹리스 기업 지원을 위해 기반시설 구축, 인력양성, 기업육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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