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맨쇼 국회에 윤상현 "빠시즘, 다수독재, 탄핵 폭력혁명…국민이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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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군인 윤상현 의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院)구성 합의 없이 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단 명단까지 일방 통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와 싸웠다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국회를 야당 단독으로 개원했다. 헌정사상 처음이다. 2당(제2원내교섭단체)이 맡아온 법제사법위원장, 여당이 맡아온 운영위원장도 '힘'으로 뺏겠다고 한다. 법대로, 다수결로 하겠단다. 그게 법치와 민주주의인듯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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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힘으로 뺏는다는 민주…다수독재 유혹 넘어야 성숙해진다"
"독재보다 강한 민주주의, 말할 자격 버린 민주…국힘 더 민주적이어야"
국민의힘 당권주자군인 윤상현 의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院)구성 합의 없이 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단 명단까지 일방 통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와 싸웠다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국회를 야당 단독으로 개원했다. 헌정사상 처음이다. 2당(제2원내교섭단체)이 맡아온 법제사법위원장, 여당이 맡아온 운영위원장도 '힘'으로 뺏겠다고 한다. 법대로, 다수결로 하겠단다. 그게 법치와 민주주의인듯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는 타협으로 만들어 온 관행으로 운영된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독재 유혹'을 넘어서야 성숙해진다. 법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와 싸웠단 자부심과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당원민주주의'란 미명 아래 '당내민주주의'도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대화를 통한 개혁이 아니라 폭력적 혁명을 꿈꾸고 있는 듯하다. 노골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협박한다. 걸핏하면 장관·검사·판사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하자고 한다"며 "오랜 기간 한발 한발 힘겹게 만든 당내 민주주의 당헌·당규도 헌신짝처럼 버린다. 거침이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빠시즘(극성 팬덤인 '빠'와 '파시즘'을 결합한 조어)"을 거론한 뒤 "한 인물(이재명 민주당 대표) 중심으로 하나의 생각을 강요하는 건 전체주의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전체주의보다 강한 이유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을 스스로 버렸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대통령 탄핵을 통한 권력 쟁취' 구상을 버리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에게 탄핵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내부를 향해선 "이럴 때 우리 국민의힘은"이라고 문장마다 전제하면서 "더 민주적 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더 많은 이견을 허용하고 더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과 강하게 싸워야 한다", "국익과 민생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싸워야 한다", "'국민의 힘'을 믿어야 한다. '민심'을 따르는 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그래야 국민의힘이 다시는 민주당에 지지 않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회는 숙의 민주주의 공간이며 정치의 본령은 대화와 타협이라는것을 국민의힘이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가 '민심'을 거론한 건 현행 당원투표 100%인 당대표 경선 룰을 개정해 국민여론조사를 되도록 높은 비중으로 부활시키자는 주장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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