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연신내역 작업중 직원 사망, 원인규명해 재발방지 약속"

서울교통공사 사옥 전경. /사진 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 중 감전으로 인해 작업 인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직원 A씨는 당시 현장에서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배전반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 부착 작업 중이었다. 사고 발생 직후 함께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곧바로 119구급대 신고를 했고,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오전 2시 5분쯤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치료를 받다 오전 2시 40분쯤 사망했다.

공사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역시 해당 사고를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결과와 함께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망하신 직원분의 명복을 빌며 큰 상실을 입은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사는 각종 작업에 있어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