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만세운동 기념식 10일 10시 서울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서 거행

정충신 기자 2024. 6. 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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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의지와 통합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98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이자 융희황제(순종)의 승하를 계기로 다양한 독립운동 주체들이 연합해 준비한 제2의 3·1운동으로,인산일(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 학생들이 실행한 독립만세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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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만세운동 기념식 주제 이미지.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의지와 통합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98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이자 융희황제(순종)의 승하를 계기로 다양한 독립운동 주체들이 연합해 준비한 제2의 3·1운동으로,인산일(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 학생들이 실행한 독립만세운동이다.

당시 서울지역 학생들은 격문과 태극기를 제작해 인산 행렬 곳곳에서 격문을 뿌리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200여 명이 현장에서 체포됐고 11명이 기소돼 징역형을 받았다.전국 각지 학생들은 동맹휴학(55개교)으로 일제에 항거하기도 했다. 6·10만세운동은 지난 2020년 12월 15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장인 훈련원공원은 융희황제(순종)의 영결식 장소인 훈련원이 현 위치에 있었고, 창덕궁 돈화문에서 시작한 장례 행렬을 따라 만세 시위가 일어난 8곳 중 대표 장소이다.

‘자유를 향한 외침, 승리의 만세’를 주제로 한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약 40분간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다양한 독립운동 주체들이 힘을 모았던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미래세대인 6·10만세운동 참가자들의 후배 학생들이 프로그램 곳곳에 참여하고, 6·10만세운동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도 참여한다.

먼저, 여는 이야기는 6·10만세운동의 배경 및 경과를 배우 장희진이 이야기 방식으로 소개한 후, 6·10만세운동 10주년을 맞아 1936년 한국국민당 명의로 발표한 ‘선언서’를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과 중앙고보의 후신인 중앙고등학교 학생대표, 6·10만세시위 장소였던 동대문의 문화해설사 시민대표가 배우 장희진과 함께 현장에서 낭독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6·10만세운동은 3·1운동,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암흑 속에서도 굽히지 않았던 우리 겨레의 민족혼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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