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모터 과열 화재 위험”…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정한국 기자 2024. 6. 9. 13:11
기아가 미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SUV 텔루라이드를 리콜한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판매된 총 46만3000대가 대상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차량 앞좌석 파워 시트(자동식 좌석) 모터가 과열로 인해 화재 위험의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좌석 밑에서 불이 났다는 사고 1건과 좌석 모터가 녹았다는 6건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다친 사람은 없다.
NHTSA는 좌석을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파워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 좌석 전동 모터가 과열돼 주차나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리콜 사실을 알리고 부품 교체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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