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선두 신지은..한국선수 우승 갈증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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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4타를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2위인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를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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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4타를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2위인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를 1타 차로 앞섰다. 이날 경기는 거센 바람 속에 열려 많은 선수들이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신지은은 8, 10, 12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4,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두 홀인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신지은은 경기 후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강했다. 방향도 조금씩 다르게 불어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바람 속에서 핀을 공략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내일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승을 위해선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유일한 1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한국선수들이 13개 대회를 치르면서 아무도 우승한 적이 없어 신지은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의 우승이 나오지 않으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안나린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메간 캉(미국), 슈웨이링(대만)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정은6와 성유진은 나란히 3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지은희, 이소미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소 유카(일본)는 이날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87위(이븐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한편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2라운드를 앞두고 실격처리됐다. 전날 1라운드 도중 9번 홀(파5)에서 티샷을 숲으로 보낸 뒤 공을 찾는 시간을 규정인 3분 보다 많이 사용해 문제가 됐다. 골프 규칙에 따라 1벌타 후 두 번째 샷을 친 지점으로 돌아가야 했으나 그러지 않았으며 벌타를 적용한 스코어를 기재하지 않고 스코어 카드를 제출해 스코어 오기로 실격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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