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늘 중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책임 북한에 있어"

김태인 기자 2024. 6. 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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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 기존 대북 방송 확성기가 있었던 군사 시설물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당 시설물 안에 확성기가 설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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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오늘 중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달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다"며 "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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