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국적 외국인 남성 집단폭행 중태에 빠뜨린 6명 체포

양휘모 기자 2024. 6. 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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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같은 국적인 외국인 남성을 둔기까지 사용하며 집단으로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캄보디아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 6명은 이날 오전 4시께 인계동의 한 나이트클럽 앞 노상에서 같은 국적인 40대 남성 B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다.

당시 이들은 해당 장소에 모여 있던 중 불상의 이유로 B씨와 시비가 붙자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이들은 둔기로 B씨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일대를 수색해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C씨(30대) 등 5명을 긴급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무리 중 일부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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