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브리핑] 의-정 갈등 최고조…의료계 집단 휴진 강경대응 임박

최병준 기자 2024. 6. 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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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SFF) 개최

(지디넷코리아=최병준 기자)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의-정 갈등 최고조…의료계 집단 휴진 등 강경대응 임박

정부와 의료계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정부가 집단행동에 나섰던 전공의 등에 대해 내렸던 명령들을 철회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한 강경노선은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최근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투표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필수부서를 제외한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의했고, 의사협회는 오는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의사협회 중심 범의료계 투쟁 시작’ 선포할 예정이어서 국민의 걱정은 더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4일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제공=보건복지부)

다만 의사협회 투쟁지지 여부를 묻는 투표 참여율은 회원의 절반 수준으로 높지 않아 투쟁 동력은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9일 다시한번 총리실 주재로 의료개혁 및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이에 대해 단체행동을 앞둔 의료계가 어떻게 반응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 분위기 전환이 어려워 보이지만 국민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의료현장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만큼, 타협점을 빨리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한편 5일(18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지원센터에 따르면 75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수술지연이 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료차질(153건), 진료거절(104건), 입원지연(37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률상담지원은 319건에 달했습니다.

미국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SFF) 개최...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13일 양일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을 개최합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신 반도체 공정 기술과 향후 로드맵을 소개하는 연례 행사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신 1.4나노 공정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고객사인 AMD, 그로크와 협력사인 Arm,  셀레스트리얼AI 등이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와 협업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 뉴스룸)

금주 14일부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됩니다. 이는 대규모 발전소에서 전기를 각지에 송전하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 대신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법입니다. 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 동안 파편화돼 있던 분산에너지들이 통합 관리되고, 지역별 전기요금의 합리적 산정,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기 사용 사업자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 의무 부과 등의 후속 조치가 따를 전망입니다.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오는 13~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4'를 개최합니다. 올해 6회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0여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운영합니다. 라이프스타일과 지속가능경제, 핀테크, ICT, 미래기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등 주제로 전시가 열립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 본회의 통과?

여야의 원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상임위원회 선임안에 따라 10일 본회의를 열어 최민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을 여당 불참 속에 선출한 데 이어 상임위 구성도 여당이 반발하는 분위기로, 22대 국회의 여야 대치는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의사당.

국회 엔터테크포럼이 11일 첫 세미나를 열고 출범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고삼석 전 상임위원이 포럼 상임대표를 맡으며,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이 약 30년전 CDMA 방식의 이동통신 대규모 상용화 공로를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가 인정하고 IEEE 마일스톤으로 선정됐습니다. CDMA를 통해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의미입니다. 캐슬린 크레이머 IEEE 회장이 직접 참석하며 SK텔레콤 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ETRI 등에 인증이 수여됩니다.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 게임 컨퍼런스 12일 개최

이번 주에는 블록체인 게임 관련 컨퍼런스를 비롯해 게임 신작 테스트 등의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오는 12일 판교 경기콘텐츠혁신센터에서 제3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 게임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바이낸스 BNB 체인과 아발란체, 수이 등 글로벌 거래소와 메인넷 개발사 관계자가 강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2024

또한 넥슨, 넷마블, 컴투스 그룹, 루미웨이브, 퍼플레이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체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청사진 등도 공개됩니다. 한국디지털에셋은 강연 무대에 올라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게임 신작 관련 소식도 있습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12일부터 나흘간 '미르의전설2: 기연'의 원스토어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면, 넥슨 측은 13일 국내에 선출시한 '프라시아 전기'의 서비스 지역을 대만 홍콩 마카오로 확대합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공개...AWS,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개최

카카오가 내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정식 개소를 앞두고 오는 11일 프레스 밋업 행사를 진행합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전 4만7천378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양만 6EB(엑사바이트)에 달하며 지난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 리더 등이 참여합니다.

티맥스그룹이 오는 13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슈퍼앱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드디어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세상이 열리다' 주제로 진행됩니다.

카카오 아지트

이날 티맥스는 슈퍼앱 원천 기술을 처음 공개합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등 임직원들은 글로벌 IT 시장에서 티맥스가 새롭게 제시할 담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AWS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AI 시대 보안 문제를 주요 테마로 AWS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인 크리스 베츠와 스티브 슈미트 최고 보안 책임자(CSO)가 기조 강연을 맡아 안전한 생성형 AI 사용을 위한 보안 문화 구축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AWS 보안 팀이 마련한 250여개의 보안 세션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이 AWS의 보안 서비스와 개발 도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인 빌더랩도 마련됩니다.

아이티센은 관계사인 크레더와 함께 오는 12일 실물 연계 자산(RWA) 쇼케이스를 개최합니다.

RWA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거래소인 그린엑스와 함께 진행하며 그린엑스에 등록된 디지털 아트 관련 RWA 상품과 실물도 함께 전시합니다. 전시되는 주요 작품은 자기류 및 보석류로 작품 당 가격은 1억5천만원에서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티센은 이 밖에도 금광 및 희토류 등 다양한 실물 연계 자산 디지털상품을 거래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병준 기자(ccbb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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