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브랜드 발굴부터 건기식 사업 확대까지"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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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자주문생산) 기업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대표를 맡으며 중국 및 아세안 지역 화장품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중국 사업 '턴어라운드'를 비롯해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더욱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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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차이나 생산본부 입사…중국 내 사업 확장 일조
2020년 코스맥스 대표→2023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올해 중국 사업 집중 및 OBM, 건기식 사업 확대에 집중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자주문생산) 기업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 판매 호조에 이어 해외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그룹 내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가 자리하고 있다.
1978년생인 이 대표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2005년 코스맥스차이나 생산본부 사원으로 입사한 이 대표는 4년간 물류·구매·생산·운영 등 생산 전 과정을 두루 경험했다.
2014년부터는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중국 내 사업을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코스맥스 대표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대표를 맡으며 중국 및 아세안 지역 화장품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중국 사업 '턴어라운드'를 비롯해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더욱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틱톡(도우인)',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뷰티 '왕홍(인플루언서)' 브랜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가성비와 혁신 제형을 앞세워 수백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을 겨냥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약 150개에 달하는 인디 고객사들이 코스맥스차이나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왕홍 브랜드를 비롯해 인디 고객사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한 고객사에 특화된 맞춤형 원료·소재·독점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제품으로 현지 고객사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OBM 사업을 인디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브랜드 개발 여력이 없거나 유통력이 강한 왕홍을 중심으로 제조사가 브랜드를 직접 개발해 공급하는 서비스다.
중장기적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규 OBM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많은 인디 브랜드사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연초 신년사를 통해 소비자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R&I(Research & Innovation)' 실현을 주문했다.
향후 소비자와 고객사에 가장 빠르고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선 및 구축을 진행한다.
아울러 인디 고객사를 위해 장기적으로 소량 최소주문수량(MOQ)이 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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