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프랑스 오픈 3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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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세계랭킹 1위)가 여자 테니스계의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자스민 파올리니(세계랭킹 15위)를 상대로 2-0(6-2, 6-1)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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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리나 윌리엄스의 은퇴 이후, 여자 테니스는 뚜렷한 강자 없이 혼전의 양상을 보였다. 윌리엄스가 마지막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2017년 5월 이후, 지난 7년간 8명의 선수들이 이 자리를 오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중에서도 시비옹테크는 오사카 나오미(일본, 세계랭킹 134위), 애슐리 바티(호주, 은퇴)와 함께 '포스트 윌리엄스'를 이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시비옹테크가 프랑스 오픈에서 4회 우승하는 등 메이저 우승이 한 대회에 집중되어 있는 점과 윔블던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라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남은 하나의 메이저 우승을 하드코트인 US오픈에서 달성하며 다양한 코트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제 시비옹테크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향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프랑스오픈이 열린 장소에서 경기가 진행되어 그녀의 강세가 예상된다.
시비옹테크는 우승 후 "파리에서의 경기가 항상 기다려진다"며 프랑스 오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제 그녀 앞에는 더욱 빛나는 미래가 펼쳐져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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