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급 공격수 놓쳤다...토트넘의 잘못된 판단→대신 영입한 선수는 '임대' 전전하다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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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자로드 보웬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이어 "토트넘은 헐 시티의 보웬을 대안으로 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클라크가 잠재력이 더 있다고 판단했으며 그의 이적료가 보웬보다 절반 가량 적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클라크를 선택했다. 토트넘의 모든 이적과 마찬가지로, 이는 토트넘에 실망스러운 결과로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토트넘이 보웬 대신 선택한 클라크는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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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자로드 보웬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 대신 잭 클라크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7월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의 어린 윙어인 클라크를 영입했다. 그는 구단에 의해 추적된 인물이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1군으로 여기지 않았다. 당시 리즈는 너무 많은 임대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클라크는 리즈로 재임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헐 시티의 보웬을 대안으로 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클라크가 잠재력이 더 있다고 판단했으며 그의 이적료가 보웬보다 절반 가량 적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클라크를 선택했다. 토트넘의 모든 이적과 마찬가지로, 이는 토트넘에 실망스러운 결과로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잘못된 선택이다. 2019년, 토트넘이 영입을 고려할 당시, 보웬은 헐 시티 소속이었으며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49억 원)에 불과했다. 당시 그는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챔피언십에선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19-20시즌 전반기에만 29경기 16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20년 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선택을 받았고 그렇게 PL에 입성했다. 웨스트햄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3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다소 무리한 투자일 수 있었지만, 웨스트햄의 선택은 탁월했다. 웨스트햄에 합류한 보웬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8골 5어시스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10-10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2023-24시즌엔 리그에서만 16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오르는 등 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그렇다면, 토트넘이 보웬 대신 선택한 클라크는 어떻게 됐을까. 아쉽게도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2019년 토트넘에 합류한 클라크는 리즈로 재임대됐지만, 전반기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후반기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지만 7경기 출전에 불과하며 성장을 하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에 돌아온 클라크. 2020-21시즌 초반엔 가용되는 듯했지만, 결국 경쟁에서 밀렸고 이후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도 성공적이지 못한 탓에 클라크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결국 2022년 토트넘과 결별한 그는 선더랜드로 이적했고 보웬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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