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는 슈퍼스타야" 축구 종주국서 '홈런→무릎 슬라이딩', 런던이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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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화끈한 홈런과 센스 넘치는 세리머니로 축구 종주국의 심장에서 야구의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하퍼는 런던 시리즈에서 자신의 홈런에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오랫동안 열심히 생각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의 심장부에서 할 수 있는 정답은 단 하나였다"며 "그는 축구선수처럼 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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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런던 시리즈 1차전에서 4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리즈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다. 앞서 올 시즌 개막전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치른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차이는 이날 경기가 열린 런던스타디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안방으로 사용하는 축구장이라는 점. 이번 시리즈를 위해 특별 개조해 야구장으로 변신했다.
영국은 야구라는 종목이 생소한 국가다.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은 야구와 비슷한 룰을 지닌 크리켓을 과거부터 즐겼지만 야구와는 분명히 구별되는 점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MLB 사무국은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영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하퍼의 홈런에 달아오른 런던스타디움은 그가 홈플레이트를 통과한 뒤 더욱 뜨거워졌다. 하퍼가 더그아웃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축구장과 달리 쉽게 미끄러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부상을 염려해 다소 소심하게 펼친 세리머니였지만 축구의 종주국에서 보인 센스 만점의 홈런 뒤풀이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하퍼는 런던 시리즈에서 자신의 홈런에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오랫동안 열심히 생각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의 심장부에서 할 수 있는 정답은 단 하나였다"며 "그는 축구선수처럼 해냈다"고 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축구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즐겨하는 세리머니 중 하나다.
"레츠고(Let's go)"라고 외치며 하퍼는 무릎 세리머니를 펼쳤고 하퍼가 끌어올린 분위기는 타격 폭발로 이어졌다. 위트 메리필드의 홈런 포함 필라델피아는 4회에만 6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홈런 이후 하퍼는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I love soccer!)"라고 수차례 외쳤다. 더그아웃으로 향한 하퍼는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동료들도 감탄했다. 필라델피아의 좌투수 레인저 수아레즈는 "그것은 상징적이었다"고 말했고 에드문도 소사는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그가 축구선수처럼 세리머니하는 건 정말 기뻤다. 우린 그것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닉 카스테야노스는 "그는 쇼맨이다. 그건 나를 놀래키지 않았다. 유럽 팬들에게 뭔가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롭 톰슨 감독 또한 "그는 슈퍼스타다. 사람들은 그의 플레이와 그의 퍼포먼스를 보러 온다. 나는 그걸 이해한다. 그는 완벽주의자"라며 "내 생각에 하퍼는 타석에 오를 때마다 안타를 쳐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속상해한다. 그리고 그게 그를 위대하게 만든다"고 칭찬했다.
이 홈런은 하퍼의 시즌 15번째 아치이기도 했다. 내셔널리그(NL)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하퍼다.
더불어 필라델피아는 4연승을 이어가며 45승 19패, 승률(0.703) 7할을 돌파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승리였고 그 중심에 하퍼가 있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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