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km 스리런포’ 김하성 2G 연속포로 샌디에이고 2연승 지휘, 애리조나 13-1 대파…5할 승률 복귀

김진성 기자 2024. 6.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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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최근 타격 부진 탈출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했다. 타율 0.224.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8일 애리조나전서 브랜든 팟의 스위퍼를 걷어올려 104.2마일(약 167.7km)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4월13일 LA 다저스전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포심을 공략해 104.7마일(약 168.5km)짜리 홈런을 친 데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빠른 스피드의 홈런이었다.

그리고 이날 터트린 시즌 9호 홈런이 올 시즌 자신이 터트린 세 번째로 빠른 속도의 홈런이다.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3루서 레네 넬슨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94.3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비거리 389피트짜리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의 스피드는 103.8마일(약 167km)이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9홈런. 김하성은 홈런 한 개만 보태면 2022시즌(11홈런), 2023시즌(17홈런)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다.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3회말 2사 1,3루서 볼넷을 골라냈다. 2S서 볼 4개를 차분하게 지켜봤다. 8-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서는 좌완 로건 앨런에게 2B2S서 가운데로 들어온 80.6마일 스위퍼를 받아 쳤으나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2-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트야고 비에리아에게 1B서 2구 96.3마일 몸쪽 낮은 투심을 걷어올려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13-1로 앞선 8회말에는 무사 1,2루서 외야수 파빈 스미스를 상대로 2S서 3구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스리런포의 김하성과 함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데이비드 페랄타도 3안타 2타점 2득점했다. 카일 히가시오카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3-1 승리. 2연승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맷 왈드론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4승(5패)을 따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리네 넬슨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4자책)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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