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오물풍선 신경작용제' 가짜뉴스에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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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가 게재돼 군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9일 오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제보 내용이 있어 확인 중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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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가 게재돼 군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9일 오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제보 내용이 있어 확인 중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육대전은 군대 관련 제보 및 게시글을 올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최근 게재된 경기도 파주 최전방 육군 사단장의 음주 회식 제보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이번 글 역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현재 게시물을 누가 어떤 경위로 올렸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 이 중 우리 지역에 낙하한 것은 80여 개이며 동해에도 수 개 낙하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오물풍선에는 지난번과 유사하게 종이와 비닐,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들어 있었다. 내용물에 전단이나 거름 종류의 오물은 없었다.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도 없었다는 게 합참 측 설명이다.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달 28~29일 오물풍선 260여 개, 이달 1~2일 72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린 데 이어 엿새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총 1300여 개가 식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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